연도별로 남겨두는 록페스티벌의 추억 (Updated as of Oct 2019)





 하드코어 페스티벌 고어는 아니지만, 올해로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13년째
(이 숫자는 계속 업데이트 되겠지)가 되었다. 
 연도별로, 주요 페스티벌과 관련된 기억들을 아카이브하기 위해 짧은 단문들로 정리해본다.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 순전히 기억에만 의존해서 남기는 흔적. 
 아, 그리고 록페스티벌 위주로 정리했다. EDM 페스티벌은 웬지 머릿속에 남아있는 (좋은) 기억들이 없어서...




 PENTAPORT ROCK FESTIVAL 2006
 - 인생 최초의 Festival
 - Placebo, 몰코, 터졌던 폭죽, 몰래 흘린 미소
 - 습하디 습한 여름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 진흙밭.
 -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 그리고 '페스티벌과 관계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
 - 내 인생 가장 커다란 터닝 포인트 중 하나. 청취자에서 참가자로의 전환. 


 PENTAPORT ROCK FESTIVAL 2007
 - Chemical Brothers. 비주얼 쇼크
 - 3일간의 서울-인천 출퇴근
 - Muse, Starlight 떼창.
 - OK GO의 서프라이즈 액트. 처음으로 본 아지캉. 
 - 배탈나서 못오신 쌀아저씨. 

 
 SUMMERSONIC OSAKA 2007
 - 인생 최초의 해외 Festival
 - 충격적이었던 일본국민들의 질서 의식
 - 환율로 인해 엄청 쌌던 Asahi Beer.
 - 덥고 습했고 먼지 투성이.
 - LCD Sound System에서 Hot Chip으로 이어지는 댄서블 라인업, 탈진
 - Pet Shop Boys, 게이 천국. 어떤 게이가 내 엉덩이 만짐.
 - 지옥같았던 셔틀버스 대기 시간. 
 - 잠깐 즐겼던 Goo Goo Dolls. 그리고 Iris.
 - 잔디밭 위에서의 평화로웠던 Sugar Ray
 - 펑크에 미친 일본 관객들. Offspring 때 압사할뻔!
 - 페스티벌 끝나고 신오사카 근처 친구 가게인 Igosso에서 오랜만에 오사카 친구들 만나서 음주. 기절.
 - 돌아오는 비행기. 만석이라 비즈니스클래스로 업그레이드. 


 SSAMZI SOUND FESTIVAL 2007
 - 장염투혼 임환택, 할로우잰
 - 기자새끼들땜에 개 빡쳐서 무대에 올라 5분동안 쌍욕으로만 욕을 퍼붓던 TIGER JK. (미성년자는 귀 막으라 했으니 괜찮음)
 - 신났던 Super Kid. 그리고 왠지 기억이 나지 않는 다른 밴드들. 


 PENTAPORT ROCK FESTIVAL 2008
 - adidas Originals adiGrun Stage. 일 병행
 - 비오는 금요일. 타들어갔던 담뱃불. 
 - 라마다 호텔.
 - Kasabian 공연 보다가 탈진. 
 - 금요일 비, 토요일 일요일 날씨 좋음
 - Ellegarden의 마지막 라이브
 - Travis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떼창
 - Underworld 'Born Sleepy' 개난리
 - Feeder. 
 - 동휘와 함께 본 브로콜리 너마저. '앵콜요청금지' 떼창에 깜짝 놀랐던 귀여운 밴드 멤버들. 
 - 월요일 새벽. 아디다스 라운지에서 여전히 아쉬워하던 관객들. 그리고 새벽까지 이어지던 디제잉
 - 월요일에 서울 복귀. 쓰레기 아수라장이 되어 있던 페스티벌 부지.
 - 서울로 돌아오던 길의 메시지. 


ETP 2008
 -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Death Cab for Cutie의 낮 공연. (11년 뒤에 후지락에서 다시 보기 전, 이때는 잘 몰랐지. 얘네가 이렇게 멋진 밴드인지)
 -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를수 있어서 항상 좋은 서태지 밴드 공연
 - 비가 다시 쏟아지던 밤. Marilyn Manson 공연 때, 비를 피해 처마 밑에서 공연을 볼 때 만났던 새로운 친구들. 
 - 시간이 지나고 포스터를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 날 Maximum the Hormon, Dragon Ash, Yamaarashi 등의 팀 들이 이 날 공연을 했었다니!!!


 SUMMERSONIC TOKYO 2008
 - 혼자갔던 첫 해외 Festival. 너무 좋더라. 내가 보고싶은 밴드들만 잔뜩 보고.
 - Coldplay. 아아, Coldplay. 그리고 Alicia Keys와의 Clock 협연.
 - The Verve. 말도 안되는 사운드 시스템의 충격. 
 - MGMT. 푸릇푸릇한 신인시절
 - 시원했던 마쿠하리멧세. 덥디 더웠던 지바바린스타지움. 
 - 새벽같이 일어나 Official Goods 득템
 - 쇼난의 PC방. 이메일과 메신저
 - Takeo와 Kana 결별 중재.
 - 첫 서핑 at 쇼난


 SSAMZI SOUND FESTIVAL 2008
 - 국내 최초 트윈 스테이지였으나, 엉망인 사운드와 운영에 실망만 했던 기억. 뭘 봤는지 아무 기억이 안나네, 가긴 분명히 갔는데. 


GRAND MINT FESTIVAL 2008
 - YO LA TENGO. 미쳤던 사이키델릭. 


SPRINGFIELD FESTIVAL JAPAN 2008
 - 따뜻한 봄날. 히비야 코엔, 토쿄. 
 - 처음 본 에고래핑. 비현실적이었던 따스한 감정.  


JISAN VALLEY ROCK FESTIVAL 2009
 - 망할 옐로우나인. 펜타와의 결별.
 - 엄마의 죽음.
 - 장례 절차를 끝내고 혼자 찾아간 마지막날. 친구들의 위로.
 - Oasis. 'Live Forever'
 - Music heals, indeed. 
 - 서울로 올라오던 길, 이천에서 먹은 맛있었던 쌀밥 


SSAMZI SOUND FESTIVAL 2009
 - 혼자 털래털래 찾아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 베뉴는 너무 좋더라. 여기서 U2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조그마한 꿈을 가짐
 - 물 건너온 고수: 싸카낙숀. 신인급이어서인지 뭔가 들어본 적 없었던 사운드. 얘네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서 이제는 후지락 서브 헤드로 올라오더라.   


ETP 2009
 - 이 해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ETP
 - 빨간 볼따구가 엄청 귀여웠던 Keane의 보컬. 
 - 서로 사이가 안좋아서, 누구를 헤드로 올릴까 고민하다가 본인이 헤드로 섰다는 서태지. 떼창은 여전히 재밌었고. 
 - 뭔가 번쩍번쩍 멋있었던 NIN. 
 - 대딩때, 스케이트보드 탈 때 즐겨 들었던 Limp Bizkit. 빨간 모자 뺏고 싶더라. 


PENTAPORT ROCK FESTIVAL 2010
 - 부지를 옮긴 펜타포트. 
 - 헤어진 여자친구와 함께 가고 함께 돌아온, 묘한 기분의 페스티벌
 - 두번째로 만난 Ego Wrapping. 여전했던 카리스마. 
 - Stereophonics 음향 사고
 - 텅텅 비었던 Ian Brown 공연
 - 김동석군 탈진+앰뷸런스 사건
 - 뜨거웠던 국카스텐. 약간 밍밍했던 LCD Sound System.
 - 더웠다. 더웠지. 무지 더웠다.
 - Ian Brown interview with the Bling Magazine. 그와 단 둘이 함께했던 서울로 가는 두시간동안의 버스 여행.
 

FUJI ROCK FESTIVAL 2010
 - 생애 최고의 페스티벌.
 - 타코, 진원, 은지
 - 자연. 자연. 자연. 자연!!!
 - '형, 여기는 음악이 들러리에요." - 타코
 -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산 길. 그리고 사람들.
 - 담배꽁초 하나 떨어져 있지 않던, 15만명이 왔다간 나에바 리조트
 - 벌집같던 캠핑촌. 즐겁고 유쾌했던 이웃사촌들. 
 - 텐트 칠 때, 텐트 걷을 때 찾아온 반갑지 않은 폭우.
 - 안개낀 산속에서 펼쳐진 MGMT의 사이키델릭
 - 5만명과 함께한 Starlight
 - 술 말고 무언가가 필요했던 Massive Attack
 - 무서웠던 Ken Yokohama의 팬들
 - 뜨거웠던 해발 2500미터 고지의 태양


JISAN VALLEY ROCK FESTIVAL 2011
 - 2007년에 느꼈던 비주얼 쇼크는 전혀 없었고 재미없던, 맥빠졌던 Chemical Brothers.
 - Asian Kung-Fu Generation, Solanin 라이브
 - 술 취해서 뭘 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Arctic Monkeys
 - 여러사람이 뒤섞여있었던 경재형네 별장


PENTAPORT ROCK FESTIVAL 2011
 - 옛날 분위기를 되찾은 펜타포트의 귀환
 - 헤비한 팀들에, 비가 오고, 진흙탕에 아수라장이어서 무지 신났던 토요일.
 - 뻘밭에 흰 색 티셔츠를 입고 온 최진수. 3분만에 쓰레기가 되어버린 그 티셔츠
 - 조수빈 데이비스의 재림. 관객석으로 던져버린 고구마.
 - 크리스형과의 싱얼롱.
 - 비오는 밤, 계속해서 공수되어온 예거마이스터.  
 - 일요일, 당시 여자친구 아버님의 별세


PENTAPORT ROCK FESTIVAL 2012
 - 마사와 함께 간 토요일. 또라이 영감쟁이
 - Snow Patrol, 'Chasing Cars' 후렴부의 '아이스크림 드실래요?'
 - Manic Street Preachers를 보러 다시 방문한 일요일.


RAINBOW FESTIVAL 2013
 - 조수빈과 찾아간 남이섬. 내비게이션이 알려줬던 건 춘천의 남이섬 식당. 
 - 부리나케 돌아간 '남이섬' 길. 겨우 시간 맞춰 도착한 Travis 공연. 
 - 몰래 까먹던 소주. 그걸 잡아낸 김기범 이사. 
 - 밤새 까불고 놀았던 기억. 누군가가 어쿠스틱기타로 쳐댔던 Get Lucky. 
 - 일어나보니 텅 빈 누군가의 텐트. 돌아가는 길 닭백숙과 미역감기. 


ANSAN ROCK FESTIVAL 2013
 - 꼬불꼬불 진입로. 엄청 멀었던 주차장. 엉망이었던 이벤트 운영. 
 - 둘째날 혼자 가서 만취. 늦은 오후에 뻗어버리고는 현재 와이프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파토냄. 
 - 겨우 만나서 나눴던 인사. 입구까지의 배웅길. 
 - 개만취 예거 풀장. 전혀 기억이 없는 숙소에서의 하룻밤.
 - 여진이와의 어색한 귀가. 커리어 상담.  


PENTAPORT ROCK FESTIVAL 2013
 - 둘째날 멀쩡한 정신으로 다시 만난 와이프. 맥주를 사려 했으나 현금이 없어 와이프가 쏨. 
 - 와이프와 같이 피웠던 첫 담배. 여기 저기 돌아다녔던 첫 만남. 
 - 수빈이와 개 만취 쓰레기가 되어 블링 부스에서 잠이 듬
 - 아침에 일어나 박지원과 상쾌하게 뛰어든 카스 풀장.
 - 도저히 끝까지 버틸 수 없어 도중에 퇴장한 3일째. 돌아가던 길에 맛있게 먹었던 양지 설렁탕


HYUNDAI CARD CITY BREAK 2013
 - 앞 뒤 공연은 모르겠고, 오로지 Metalica 때문에 갔던 시티브레이크
 - 수많은 관객.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얌전했던 관객들. 슬램 존을 찾아 한참을 헤메이던 비련의 락돌이가 나였나...


SUPERSONIC 2013
 - 와이프와 처음으로 함께 간 페스티벌
 - TDCC. 처음으로 와이프가 방방 뛰어다니는 거 봄. 놀랐음. 
 - Earth, Wind and Fire. 그리고 Pet Shop Boys. 


PENTAPORT ROCK FESTIVAL 2014
 - 이베이, 으랭이네와 떠난 이승환의 첫째날. 
 - 와이프 더위먹고 신경 곤두섰던 둘째날. 조카들의 첫 페스티벌 나들이.
 - 간만에 봐서 더 반가웠던 Kasabian.
 - 둘째날 끝나고 우리집에서 우루루 몰려온 녀석들. 엠티.
 - 비가 온 셋째날. 녀석들은 영화관으로. 와이프와 나는 펜타로.
 - 처음 본 Starsailor. 창창했던 James Walsh의 보컬. 
 - 이제 몇번째인지 기억도 안나는 Travis. 그래도 비 오는날이라 운치있더라. 


SUPERSONIC 2014
 - 와이프가 넋이 나갔던 1975
 - 프레디가 빠진 Queen. 애덤 램버트도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앙코 빠진 팥빵. 


ANSAN ROCK FESTIVAL 2015
 - 오로지 Foo Fighters, Chemical Brothers. 그 외에 걸었던 기대는 없었음.
 - Rudimental live. 댄스 퍼포먼스가 없어서 웬지 아쉬웠던 OK GO.
 -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로 구성을 다양화한 Idiotape. 끝장났던 Sabotage 커버 (feat. PIA) 
 - 미친듯한 모기. 코피날 정도로 심했던 뻘밭 냄새. 어설픈 구성. 여전히 귀찮았던 동선.
 - 영표네 삼촌댁 펜션. 삼겹살.  


PENTAPORT ROCK FESTIVAL 2015
 - 쾌적한 분위기. 웃고 있던 사람들. 날씨마저 평화로웠던 토요일과 일요일. 
 - 조카들 때문에 제대로 못 본 서태지
 - 반가워요 에고래핑. 세번째네요. 
 - Summersonic 2008 때 보다 더 미쳐보였던 Prodigy. 
 - 충격적이었던 Mew 스테이지의 사운드 시스템. 지금까지 한국에서 들었던 페스티벌 사운드 중 최고. 


NEON LIGHTS FESTIVAL 2016
 - 출장 끝물에 조인한 와이프의 첫 싱가폴 여행. 재밌었던 여기저기 싱가폴 뒤져보기. (그리고 대판 싸움)
 - 토요일 폭우로 개판이 된 Fort Canning Park의 땅바닥. 진흙 천지. 
 - Benjamin의 도움으로 공짜로 얻은 티켓. 고마워 벤. 
 - 너무 신났던 George Clinton and Parliament /Funakadelic 공연. 한국에 꼭 와 주었으면. 
 - 메인 헤드라이너 Sigur Ros. 나지막한 언덕 배기에, 습습히 올라오는 안개. 붉디 붉은 조명에 한껏 피어오르던 담배 연기들. 1시간 반 공연 동안 넋이 나갔었지...


PENTAPORT ROCK FESTIVAL 2016
 - 업무 끝나고, 하이네켄 마케팅 애들 페스티벌 구경시켜준 금요일. 여전히 박력 넘쳤던 Suede의 브랫 형님, 그리고 끝물에 들은 여전히 처절했던 김종완의 보컬
 - 따박따박 영어발음이 인상 깊었던 Crossfaith. 처음 들었던 Weezer의 먼지가 되어. 
 - 막판 TDCC에 딱 맞춰서 펜타 도착했던 규혁이네. 


JISAN VALLEY ROCK FESTIVAL 2016
 - 드디어 보게 된 RHCP. 공연 초반에 브라이언 만난 이후로는 기억이 순삭. (또 너무 취해서...)
 - 둘째날은 스킵하고, 집으로 복귀. 일요일에 다시 돌아가서 오랜만에 듣게 된 Travis. 귀여웠던 생일 파티. 
 -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Disclosure. 이 때부터였을까. 왠지 지산이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게....


PENTAPORT ROCK FESTIVAL 2017
 - 2008년 adiGrun 캠페인 이후, 처음으로 업무 파트너로 만난 펜타포트 (윤실장님. 그리고 BEPC 4팀들.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 목요일 밤. 스테이지 세팅 끝나고, BEPC 4팀과 술 마시다가 장렬히 사망. 
 - 펜타포트 주최측의 추천과 내 입맛대로 고른 Heineken Stage의 뮤지션들. 
 - 미쳐서 재밌게 놀던 하이네켄 꼬맹이들. 특히나 신났던 Guckasten, 그리고 레이지본 등 레게 밴드들. 
 - 뭔가 엄청 맥 빠졌던 Bastille. 그래...이 정도 팀은 펜타 헤드라이너 급은 아니지...
 - 옛날 노래 안 불러줘서 서운했던 브로콜리. Adoy의 첫번째 페스티벌 데뷔! 해체했다 다시 돌아온 조까를로스의 불나방. 
 - 명불허전 Justice!!!! 끝장났던 스테이지 세팅. 
 - 옛날 Rock 틀어줘서 고마웠던 Guru. 엄청 재미있고 신났던 Tiger Disco. 


JISAN VALLEY ROCK FESTIVAL 2017
 - 비참하게 사람이 없었던 Sigur Ros. 싱가폴 때와 비슷한 세팅이었는데, 왜 그리도 맥이 빠져 보였을까. 오히려, 바로 전 이적 스테이지때보다 수가 적었던 관객. 
 - Gallant는 내 스타일이 아니더라. 음악이며 율동이며...
 - 뭔가 잔잔한 옛노래들을 기대했던 자우림 공연. 매직카펫라이드는 이제 좀 안했으면...윤아 누나, 안힘들어요?
 - 규혁이랑 유리 초대해서 같이 본 GORILLAZ! 나는 언제쯤이면 Blur를 볼 수 있을래나, 알반 형님. 


FUJI ROCK FESTIVAL 2018
 - Heineken Japan Brand Manager인 야스의 도움으로 8년만에 가게된 Fuji Rock!
 - Peggy Gou가 사인한 Vinyl에 너무 감동스러워하던 야스. 
 - 와이프랑 지원이랑 시언이랑, 히로얀이랑, 카오리랑 정말 신났던 (도쿄일정 포함) 3박 4일
 - 엄청 신났던 N.E.R.D. 여전히 노래 못하던 (나 닮은) 퍼렐. 
 - 켄드릭 라마. 우와....카리스마. 디제이와 단 둘이 올라갔던 무대가 그렇게 가득차 보이다니. 
 - 해 질녘의 Jack Johnson은 너무 사랑스러웠고, Bob Dylan옹의 주저리주저리 보컬도 가슴이 벅찼고. (일본 사운드 엔지니어의 크래프트맨십에 경배를)
 - 뮤지션들 다 떠나서, 여전했던 자연과 사람, 사람,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에 옹기종기 배치된 아기자기한 아트워크들. 
 - 곤돌라 탑승장에서 만난 MGMT 멤버들. 누군가가 Artist MGMT 비표를 차고 있길래 내가 다가가 'Are you MGMT's staffs?' 라고 물어봤는데, 그 누군가가 'Nah...we are MGMT' 라고 했던 민망했던 순간도. 
 -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도쿄로 가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반대 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잘못 탑승하여, 공항까지 가는 길이 엄청나게 꼬여버렸던 귀가길. 


PENTAPORT ROCK FESTIVAL 2018
 - Justice, Maciej, Agatha와 함께한 펜타포트
 - 하이네켄과 펜타포트의 마지막 파트너십이라 조금은 아쉬웠어. 
 - 기대가 컸는데, 뭔가 밍밍했던 (Linkin Park의) Mike Shinoda
 - 2009년 ETP 이후로 처음 만난 NIN. 여전히 뭔가 번쩍번쩍 웅장웅장
 - 귓구멍 터지는 줄 알았던 마블발. 늦잠자서 못봤던 Adoy. (미안, 주환아...) 여전히 짱짱한 보컬의 스타세일러. 


FUJI ROCK FESTIVAL 2019
 - '이제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으로 갈 생각이 없었으나, Ellegarden이 라인업에 뜨자마자 바로 야스한테 전화. 그리고 항공권 결제. 
 - 2018보다 훨씬 알찼던 라인업. 시간표를 짜서 알차게 움직였던 동선
 - Ellegarden. 너무 좋더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만 짜여진 세트리스트. 일본 관객들과 떼창에 슬램에 모싱에. 평생 봤던 공연 중, 가장 신났던 공연을 꼽으라고 하면 이 공연을 1번으로 꼽지 않을까. 고마워요, 호소미상. 
 - 2007년 펜타때 받았던 감동이 재림했다고 해야 하나. 너무 멋졌던 Chemical Brothers. 공연 끝까지 볼걸...Thom Yorke랑 Lumineers 보러 가자는 지원이 꼬드김에, 끝까지 못봐서 너무 아쉬웠어. 
 - 사람이 너무 많아서 Thom 형은 머리카락 몇 줌만 보였고, Lumineers는 끝에 몇 곡만 들었는데 좋더라. 다시 챙겨 들어봐야지
 - 비가 억수같이 내렸던 Sia. 별 관심 없던 스테이지였는데, 우와.....무슨 연극 무대같이 준비한 무대 연출. 
 - Sia를 절반 정도 보고, 와이프가 너무 보고 싶어했던 Death Cab for Cutie로 이동. 얘네도 뭔가 나를 위해 준비한 듯. 세트리스트가 모두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만 가득가득! 공연 때 와이프가 전화기 잃어버렸는데, 스탭이 찾아줬음. 참 착한 일본인들. 
 - 셋째날 공연은 스킵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뭔가 아쉽더라. 
 - '이제 후지락은 마지막이야'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또 모르지 뭐. Maciej이랑 Agatha랑 내년에 또 가게 될지도...





.......
  




- Not to be discontinued. My festival journey will go on...




by spaceboy | 2013/07/26 14:07 | Electrification : muziqu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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